놀란 감독 새 영화 '오디세이' 기대감에 서점가 후끈…관련 도서 판매 급증

입력 2026-08-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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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구매 비중 71.4%…고전 원전 향한 관심 확대
공식 각본집 출간 앞두고 입문서·완역본 판매도 동반 증가

▲'오디세이아' 표지 (교보문고)
▲'오디세이아' 표지 (교보문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오디세이' 개봉을 앞두고 원작과 그리스 신화를 다룬 도서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관련 도서는 올해 들어 판매 증가세가 이어졌고, 7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5.5% 증가했다. 공식 각본집 출간과 강연, 북클럽 프로그램도 잇따라 마련되면서 영화를 계기로 고전과 인문학 콘텐츠를 함께 즐기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제목에 '오디세이(오디세이아·오뒷세이아 등 포함)'가 들어간 도서의 판매량은 영화 개봉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올해 월별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55.3%, 3월 52.9%, 4월 87.5% 늘었고, 5월에는 194.0%, 6월에는 291.7% 증가했다. 7월 증가율은 595.5%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관련 도서는 현대지성의 '오디세이아(고대 그리스어 완역본)'이었다. 완역본뿐 아니라 입문서와 원전 번역본도 고르게 판매됐다. 고전 원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폭넓게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오디세이' 공식 각본집은 19일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어 관련 출판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2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23.6%, 30대 22.1%, 20대 15.4%, 60대 이상 12.0% 순으로 집계됐다. 30~50대 구매자가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여성 50.7%, 남성 49.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보문고는 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 '시네마틱 클래스-심용환의 신화의 역사'를 연다. 영화를 함께 관람한 뒤 그리스 신화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극장가에서도 원작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CGV는 영화 '오디세이' 개봉을 기념해 출판사 현대지성과 함께 'CGV 북클럽 with 오디세이아'를 진행한다. 행사는 10일 씨네드쉐프 용산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열린다.

참가자 전원에게 현대지성의 '오디세이아'를 제공하고 2시간 동안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회차별로 씨네드쉐프의 프리미엄 F&B도 함께 제공한다. CGV는 지난 3월 운영한 'CGV 북클럽 with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이어 원작과 극장 공간을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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