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미사일에 요르단도 공습경보… “미군 기지 겨냥한 듯”

입력 2026-07-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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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영 통신 "미사일 8발 요격 완료, 피해는 없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이란 쿠헤스타크 항구가 8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쿠헤스타크(이란)/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이란 쿠헤스타크 항구가 8일(현지시간) 미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쿠헤스타크(이란)/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으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걸프 지역 밖에 있는 요르단에서도 이란발 미사일 때문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9일(현지시간) 요르단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에 진입하면서 요르단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모함마드 모마니 요르단 공보장관 겸 정부 대변인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안국이 공습경보를 내렸다"며 "정부는 위협에 즉각 대응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당국은 이날 요격한 미사일이 총 8발이며 인명이나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모마니 장관은 "주민들은 관계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공식 창구로 확인된 정보만 신뢰해 달라"고 당부하며, 허위 사실이나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 알맘라카 등 현지 언론은 이란이 이번에 공격하려던 목표물이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요르단 내 미군 시설은 중북부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에 구축되어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했다가 미군의 공습을 받자, 그동안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주로 걸프국가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감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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