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세리나, 4년 만의 윔블던 복귀전서 1회전 탈락

입력 2026-07-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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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 단식 1라운드 경기에서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호주의 마야 조인트에게 공을 받아치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 단식 1라운드 경기에서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호주의 마야 조인트에게 공을 받아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의 윔블던 단식 복귀전이 1회전 패배로 끝났다.

1일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세리나는 이날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호주의 20세 선수 마야 조인트에게 1-2로 졌다. 세트 스코어는 3-6, 7-6, 3-6이었다.

세리나는 4년 만에 윔블던 단식 무대로 돌아왔지만 끝내 조인트의 패기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내준 세리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체력과 움직임이 흔들렸고, 조인트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는 2시간 22분 동안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44세의 세리나는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22년 US오픈 이후 단식 무대에서 사실상 멀어졌던 그는 센터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관중의 큰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두 딸과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도 관중석에서 그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세리나는 전성기만큼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강한 서브와 포핸드 위너로 여러 차례 관중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2세트 막판에는 매치포인트 위기를 넘기며 특유의 승부 근성을 다시 보여줬다. 하지만 네트 반대편의 조인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인트는 세리나를 상대로 침착하게 랠리를 이어갔고, 생애 가장 큰 승리를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거뒀다.

가디언은 이번 경기를 두고 “테니스는 앞으로 나아갔지만 세리나를 향한 헌사는 여전히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세리나의 패배는 한 시대의 시간이 흘렀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지만, 동시에 그가 여전히 여자 테니스의 상징임을 확인한 순간이기도 했다.

세리나는 단식에서는 탈락했지만 비너스와 함께 복식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조인트는 2회전에서 알렉산드라 에알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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