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거취에 쏠린 NBA FA…보그다노비치는 휴스턴행

입력 2026-07-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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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FA) 시장의 시선이 르브론 제임스의 다음 행선지로 쏠리고 있다.

1일(한국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르브론은 LA 레이커스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팀에서 통산 24번째 시즌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의 에이전트 리치 폴이 레이커스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고, 레이커스도 그를 향한 감사 메시지를 내며 8년 동행의 마무리를 사실상 인정했다.

르브론은 2018년 레이커스에 합류한 뒤 2020년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지난 시즌에도 41세의 나이에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평균 20.9점, 7.2어시스트, 6.1리바운드였다. 다만 레이커스가 우승권 전력 재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르브론은 커리어 막판 다시 한 번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르브론이 아직 새 팀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잠재 행선지로 거론된다. 스테픈 커리와 한 팀에서 뛰는 그림, 친정 클리블랜드 복귀, 빅터 웸반야마와의 조합 등은 모두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시나리오다. 계약은 FA 협상 개시 뒤 진행되지만, 공식 서명은 리그 모라토리엄이 끝난 이후 가능하다.

FA 시장의 다른 움직임도 이어졌다. NBA닷컴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휴스턴 로키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보그다노비치의 계약이 1년짜리라고 보도했다. 보그다노비치는 통산 3점슛 성공률 38%대의 베테랑 슈터다. 최근 부상과 출전 경기 감소라는 변수는 있지만, 건강하다면 벤치 득점과 외곽 공간 창출에서 즉시 전력 카드가 될 수 있다.

휴스턴은 젊은 코어를 앞세워 서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팀이다. 르브론의 선택이 시장 전체의 무게중심을 흔드는 변수라면, 보그다노비치 영입은 우승 경쟁을 향한 실질적 보강에 가깝다. 이번 FA 시장은 슈퍼스타 거취와 우승권 팀의 세부 전력 보강이 동시에 맞물리며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르브론이 어느 팀을 택하느냐에 따라 일부 구단은 샐러리캡 운용과 트레이드 전략까지 수정해야 한다. 40대에도 리그 흥행의 중심에 선 그의 결정은 올여름 NBA 최대 변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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