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아시아 증시는 장중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AI 투자 둔화 우려와 반기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도 폭탄이 존재한다. 여기에 AI 랠리 피로감과 중동 리스크,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엇갈렸다.
일본은 AI 관련주 차익실현에 밀렸고, 홍콩과 중국 본토는 기술주·IPO 기대가 지수를 떠받쳤다. 대만은 TSMC 중심의 반도체 저가 매수로 반등했다.
로이터는 “이날 아시아 시장이 AI 성장 기대와 비용 압박, 미·이란 휴전 불확실성을 동시에 가격에 반영하며 등락이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0.15%) 상승한 6만9468.11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64포인트(0.47%) 오른 3982.00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58.70포인트(1.21%) 오른 4926.9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46.64포인트(1.16%) 올랐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14포인트(0.96%) 올라 4만4999.90에 폐장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37포인트(1.59%) 오른 2만3032.23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4.2% 급락에 이어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오픈AI 투자사로 알려진 소프트뱅크그룹이 5.9% 하락하며 지수 부담으로 작용했다.
단기적으로는 AI 관련 대형주의 과열 부담이 더 크게 작용했다. 닛케이의 올해 급등세가 AI 테마에 크게 의존해온 만큼, 미국 반도체주 조정과 소프트뱅크 급락이 일본 기술주 전반의 차익실현을 불렀던 것으로 분석됐다.
트레이딩키는 이날 일본 증시와 관련해 “오전의 가파른 매도세는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기술적 이익 실현과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위험이 맞물린 결과”라면서도 “다만 장기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며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는 AI 하드웨어 분야의 높은 하이테크 가치 평가에 대한 부담이 장 초반 매도세를 부추겼다. 인프라 확장에 따르는 단기 비용 압박 우려도 컸다.
다만 : 지난 금요일 3.6% 급락한 데 따른 강한 반발 매수세 유입, TSMC를 필두로 한 AI 및 반도체 공급망의 중장기적 수요 복원력 확인 등에 따라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는 0.20%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