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현대3차 734가구로 재건축⋯신촌 마포4구역은 49층 주거복합시설로

입력 2026-06-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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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강서·당산현대3차 재건축 등 정비계획 6건 수정가결

▲용산구 이촌동 193-3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193-3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아파트가 최고 39층 209가구 규모로, 영등포구 당산현대3차아파트는 최고 46층 73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신촌지역 마포4구역 5·6·7·10지구에는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6건을 모두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강변·강서아파트 공공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변경 및 정비계획 변경안 △당산현대3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신촌지역 마포4구역 5·6·7·10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소공4구역 소단위정비8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을지로2가구역 1·3·6·18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을지로2가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등이다.

용산구 이촌동 193-3번지 일대 강변·강서아파트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최고 39층, 총 209가구 규모의 한강 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1971~1972년 준공된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1993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기존 용적률이 317.7%에 달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서울시는 2024년 9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개정을 통해 사업성 보정계수와 현황용적률 인정 등 사업성 개선 방안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강변·강서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현황용적률의 1.25배인 397%까지 법적 상한용적률을 확대 적용한다. 공공주택 24가구를 포함한 총 209가구 공급이 가능해졌다.

정비계획에는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과 체험을 지원하는 '디지털 동행프라자' 조성도 포함됐다. 북측 이촌로 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공개공지를 연계해 보행·휴게 공간을 마련한다.

▲영등포구 당산동4가 88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88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88번지 일대 당산현대3차아파트도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198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최고 46층, 총 73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준공업지역 법적상한 용적률 400% 범위 내인 399.66%가 적용됐다. 또 현황용적률 인정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허용용적률이 230%에서 250%로 상향돼 분양 가구가 약 30가구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했다.

단지 동측 당산로41가길 변에는 건축한계선 5m를 설정하고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당산서중학교 통학로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개방형 주민공동시설도 가로변에 배치한다.

마포구 노고산동 109-62번지 일대 신촌지역 마포4구역 5·6·7·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서강대역과 신촌역 사이에 있는 신촌 지역중심지다.

이번 변경안에는 규제철폐안 제139호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규제개선 내용이 반영됐다. 신촌 지역 중심 일대는 기존 기준높이가 간선부 80m, 이면부 60m였으나 기준높이 130m로 완화됐다. 허용용적률도 기존 800%에서 10% 완화한 880%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2025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마포4구역 10지구와 소규모 면적·급경사 지형으로 효율적인 토지이용이 어려웠던 미시행 5·6·7지구를 통합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 939%, 최고 높이 161m 이하 범위에서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97가구와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폭 6m 이상의 평탄한 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지상 2층에는 인근 주민과 청소년, 대학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인 가칭 '서강대역 스페이스'가 들어서고, 주거 안심 종합센터도 조성된다.

중구 소공동 40번지 일대 소공4구역 소단위정비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 대상지는 남대문로 변에 위치하고 북측에는 롯데백화점, 동쪽에는 명동이 자리한 지역이다. 1973년부터 민간 주차장으로 장기간 이용돼 왔고 건축물 노후화도 진행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815% 이하, 높이 55m 이하가 적용된다.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만8000㎡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신축될 예정이다. 공공임대업무시설 등 공공기여도 계획됐다.

남대문로 변에는 공개공지와 건축한계선 3m를 배치해 남대문시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남서 측 이면도로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도로변에는 건축한계선 2m를 확보해 이면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중구 삼각동 66-1번지 일대 을지로2가구역 1·3·6·1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청계천과 남대문로, 을지로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한 곳으로 현재 광교 빌딩 등 신한은행 사옥으로 이용되는 건축물 3개 동이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용적률 1199% 이하, 높이 172m 이하의 개발밀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18만㎡,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의 대형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청계천과 연속되는 도시 정원 형태의 개방형 녹지 약 5000㎡를 확보한다. 건축물 내에는 유구 전시장, 회동서관, 금융사박물관 등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는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지상 5~6층에는 하늘정원, 지상 40층 최상층에는 북악산과 남산 등 도심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기부채납되는 공공청사 부지와 건축 규모도 확대한다.

▲을지로2가 10·11지구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을지로2가 10·11지구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을지로2가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을지로입구역과 접한 남대문로·을지로 교차점에 위치한다. 현재 교원사옥 2개 동이 사용 중이며, 준공 후 40년 이상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정비계획은 용적률 1154% 이하, 높이 145m 이하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연면적 10만㎡, 지하 8층~지상 31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방형 녹지와 인접 교통섬을 통합해 을지로 교차로에 약 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상 1층 건물 내 개방공간과 지하 1~2층, 지상 2층에는 여행·아동 체험 등 특화 도서관이 마련된다.

또 을지로입구 3·4번 출구와 청계 상가 1·2번 출구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엘리베이터 등을 신설해 보행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상부 전신주 지중화와 공공청사 확충 등도 포함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을지로2가구역 내 타 사업지와 함께 약1만㎡의 풍부한 도심 숲을 제공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여 녹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 핵심 업무지구(CBD)에 대규모 신규 사무공간 등 확보해 업무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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