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도 시세도 '브랜드'가 가른다⋯하반기 대단지 분양 잇달아

입력 2026-08-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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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서 1군 브랜드 단지 청약 성과 이어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이투데이DB)

수도권과 지방 주요 분양시장에서 1군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단순히 입지나 가격뿐 아니라 주거 품질과 상품성, 장기적인 주거 만족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브랜드 경쟁력이 주택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5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공급한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에서 A1 블록 평균 21.98대 1, A2 블록 평균 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안양시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 높은 수준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앞서 4월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 공급한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 역시 1순위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브랜드 아파트 선호 현상은 대형 건설사가 축적한 시공 경험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안정적인 주거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평면, 넉넉한 수납공간, 차별화된 조경 설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단지는 입주 이후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대표 주거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선 '별내자이더스타'가 3.3㎡당 약 3170만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선 '동탄역롯데캐슬'이 3.3㎡당 약 6019만원으로 지역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시공 품질과 상품성, 커뮤니티,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축적된 시공 노하우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대단지들의 공급이 줄을 이어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332-2번지 일원(홍문2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여주역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 총 696가구 규모다. 여주와 이천을 통틀어 처음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경강선 여주역 이용이 편리하며 향후 수서~광주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

이어 GS건설·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9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10번지 일원에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0개 동, 총 270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 중 12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43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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