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형 택시를 도입한다.
28일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디자인(UD) 택시’를 도입하고 7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장애인을 위한 별도 교통수단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자•일시적 보행 불편자 등 다양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한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로 교통약자 수요의 급증이라고 말했다. 4월 기준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약 19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0.3%를 차지한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 건수는 2022년 48만 건에서 지난해 144만 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시범운영 차량은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의 'PV5 WAV' 모델이다. 시범운영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12대 규모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중증보행장애인(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단계에서는 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이 일반 택시로 전환된다. 비장애인 시민도 앱 호출이나 배회 영업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며, 중형택시 요금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만족도와 이용 실적 등을 종합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UD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모델"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