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2강 직행 무산⋯1850억원 중계권 산 JTBC도 ‘비상’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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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로고. (출처=JTBC)
▲JTBC 로고. (출처=JTBC)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직행이 무산된 가운데 이번 대회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 JTBC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TBC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1억2500만달러(약 1850억원)에 확보했다. 제작비 약 50억원을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약 1900억원이다.

JTBC는 기존 방송사들이 ‘코리아풀’을 구성해 월드컵 중계권을 공동 구매하던 방식과 달리 단독으로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상파 방송사들과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고, KBS와는 약 1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MBC와 SBS와의 협상은 결렬됐다.

디지털 중계권은 네이버에 판매했다. 계약 규모는 약 35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면 JTBC는 한국 대표팀의 토너먼트 경기를 추가로 중계하게 된다. 반면 32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한국전 중계는 조별리그 3경기로 마무리된다.

한국 대표팀 경기는 월드컵 중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이 몰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전국 시청률은 KBS2가 10.9%, JTBC가 6.8%를 기록했다. 앞서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KBS2는 8.5%, JTBC는 5.7%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경기가 월드컵 중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콘텐츠인 만큼 32강 진출 여부에 따라 JTBC의 중계 흥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JTBC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월드컵 중계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5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JTBC를 상대로 대표자 의견청취를 진행했다. JTBC는 이 자리에서 FIFA로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정상적으로 중계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는 월드컵 중계와 국민 시청권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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