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생' 옌스 카스트로프는 누구? 남아공전서 존재감 폭발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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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한국의 옌스 카스트로프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와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한국의 옌스 카스트로프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와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내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마침내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후반 들어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김진규(전북 현대), 옌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공격 강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3차전 동안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옌스는 이날 교체 투입으로 처음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데뷔전 무대를 밟은 옌스는 투입 직후부터 활발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격 전개에 적극 가담하는 동시에 수비 상황에서도 빠르게 위치를 잡으며 팀의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 4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타펠로 마세코(마멜로디 선다운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로 막아내며 실점을 저지하는 결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FotMob'에 따르면 옌스는 후반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79%(29회 시도ㆍ23회 성공)를 기록했으며, 볼 터치 45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시도ㆍ1회 성공) 등을 남기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003년생으로 만 22세인 옌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한독 혼혈 선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FC쾰른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며, 독일 연령별(U-16~U-21) 대표팀을 두루 거친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후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옌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적 변경 승인을 받은 뒤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며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측면과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초반 홍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처음 그라운드를 밟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옌스의 이번 활약은 향후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이어질 토너먼트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선수 운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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