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 및 역외 롱플레이 유입 등 영향
19일 원·달러환율이 전일보다 오른 153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매파적 FOMC 여진과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1530원대 중후반 등
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 예상 범위는 1525~1540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달러 강세 기조를 단기간에 되돌리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를 빌미로 역외에서는 달러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 투기적 흐름이 나타나며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울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가 달러 수요 뒷받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주 들어 거주자의 미국 주식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달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이 원화에 추가적인 약세 압력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짚었다.
다만 기술주 강세와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장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4% 급등한 만큼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어제에 이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질 경우 커스터디 매도가 달러 공급을 촉발하며 수급 쏠림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환율 급등으로 수출업체가 적극적인 고점매도로 대응하고 있으며 당국의 속도조절 경계감도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