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팬 인종차별한 멕시코인, 결말은 회장직 해임⋯"죄송하다" 사과

입력 2026-06-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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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버 이노냥 SNS)
(출처=유튜버 이노냥 SNS)

한국 여성을 인종차별한 멕시코 현지 단체장이 결국 해임된다.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리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는 한국인을 향한 인종차별이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인종차별 피해자는 한국 여성으로 6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이노냥이었다. 당시 이노냥은 현장에서 축구를 관람하던 중 인근에 있던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가해자는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축구를 관람하던 멕시코인으로 ‘슬랜트 아이’ 제스쳐를 취했다. 이는 양손 검지로 눈을 찢는 행위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인다.

갑작스러운 인종차별에 당황한 이노냥은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했고 누리꾼들 역시 멕시코인의 행동은 인종차별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는 국내를 넘어 멕시코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멕시코인들은 인종차별을 한 멕시코인을 강하게 비난하며 이노냥에게 대신 사과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해자의 신상이 유포되기도 했는데 그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자 협회(CITGEJ) 회장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확인됐다.

논란이 커지자 CITGEJ 측은 “이번 사건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회장직 해임을 알렸다.

미라몬테스도 “깊이 성찰했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 제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겠다”라며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점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명확하게 전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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