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AWS와 손잡고 의료 AI·GPU 최적화 솔루션 해외 진출

입력 2026-06-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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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의료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시아태평양(APAC)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릴은 AWS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AWS 마켓플레이스 연계를 통해 핵심 AX 제품군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GPU 클러스터 최적화 소프트웨어 ‘조나단 GPUBASE’ △병원 데이터 구조 비종속형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온보딩 플랫폼 ‘NADIA-ANE’ △한국어 의료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ALLM.H’ 등이다.

회사는 향후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 등을 검토하며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클라우드·기업 고객과 망분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조나단 GPUBASE는 AI 플랫폼 ‘조나단’을 기반으로 개발된 GPU 클러스터 최적화 소프트웨어다. GPU 활용률을 기존 50~70% 수준에서 85% 이상으로 높이고 AI 모델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산 병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 인프라 시장이 인피니밴드 중심에서 원격직접메모리접근(RDMA) 기반 이더넷 환경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추가 하드웨어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GPU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 AX 분야 핵심 제품인 NADIA-ANE는 병원마다 다른 전자의무기록(EHR) 데이터 구조와 관계없이 AI 기반 전자의무기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환자 데이터 외부 반출이 어려운 의료기관 환경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망분리 환경에서도 의료 특화 AI 도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NADIA-ANE는 최근 의료 분야 평가 지표인 EHRSQL 2024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기록하며 기존 선두였던 LG AI연구원·KAIST 공동 연구팀 기록을 넘어섰다. 의료 특화 LLM인 ALLM.H도 한국 의사 국가시험 벤치마크에서 96.78%를 기록하며 주요 글로벌 AI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이번 협력은 아크릴이 추진 중인 ‘K-스케일 평가(K-Scale Evaluation)’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회사는 AWS GPU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서 ALLM.H 등 의료 AI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고 조나단 GPUBASE의 성능과 확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WS와의 협력은 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의료 AX 제품군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라며 “NADIA-ANE를 통해 의료 AI 도입 과정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망분리·온프레미스 의료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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