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포인트(0.66%) 내린 621.1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328.23포인트(1.31%) 하락한 2만4795.94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41.21포인트(0.40%) 내린 1만332.30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8.67포인트(0.71%) 하락한 8150.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 약 60개국에 10~12.5% 수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 세계 약 60개 국가의 정책이 미국의 상거래를 제한하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불공정 경쟁을 초래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제 노동으로 만든 상품에 대한 수입을 막는 것을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이 해결하지 않는 상황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던 미국발 관세 정책이 다시 시작한다는 우려와 더불어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기지와 민간 공항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실시했다. 미군 측은 이를 효과적으로 막았다고 설명했지만,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일시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토마스 로미그 아세나곤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럽에 투자됐던 자금이 미국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