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민 마음 얻기엔 부족했다”…부산 북갑 보궐선거 패배 승복

입력 2026-06-0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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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4일 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이날 낙선 인사를 통해 “저 하정우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AI 교육 1번지’, ‘서부산 AI테마밸리’ 구상과 관련해 “우리 북구가 나아가야 할 필연적인 방향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온전히 얻기에는 저의 노력과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내주신 따끔한 질책과 격려 모두 저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겠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북구의 발전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오늘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지만 내 고향 북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 약속을 잊지 않겠다”며 “주민 여러분과 만나면서 들었던 말씀들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북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지난 한 달여간 함께해준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달간 내 고향 북구 주민들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주민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하 후보가 개표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한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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