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첫 '1만 명' 돌파

입력 2026-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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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5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발표⋯전체 지자체 공무원 중 여성은 52%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5급 이상 지자체 공무원 중 여성 비중은 1년 새 4%포인트(p) 이상 확대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 공무원 현원은 31만3924명으로 전년보다 1281명 감소했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이 2818명 증가하면서 실제 근무하는 현원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현원은 경기가 5만698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4만8413명), 경북(2만4281명)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 중에선 경남 창원시가 40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수원시(3802명), 고양시(3456명), 용인시(3409명), 충북 청주시(3331명)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31만2057명, 특정직 929명, 별정직 660명, 정무직 278명 순으로 일반직이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일반직 내 직렬별로는 행정이 42.8%로 가장 많고, 시설(12.8%), 사회복지(10.0%)가 뒤를 이었다. 계급별로는 6급이 9만1571명(30.2%)으로 가장 많았다. 5급(사무관) 이상은 전체 지자체 공무원의 8.3%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공무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은 전년보다 1618명 증가한 16만 3328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이 중 5급 이상은 1만518명으로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5급 이상(2만7139명) 중 여성 비율은 38.75%로 전년보다 4.02%p 확대됐다.

인사 운영에선 휴직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휴직 인원은 3만3948명으로 전년보다 2818명(9.1%) 늘었는데, 휴직 사유별로 육아휴직이 2만4266명(71.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장기요양휴직 7140명(21.0%), 가족돌봄휴직 1659명(4.9%) 순이었다. 행안부는 “정부의 제도 개선과 함께 공직사회 내 가족 친화적 문화가 안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임용 인원은 1만6243명으로 전년보다 2529명(13.5%) 줄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향후 3년간 정년퇴직 인원이 2026년 4550명, 2027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임용 규모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정년퇴직은 지난해 퇴직 사유에서 가장 큰 비중(5994명, 39.0%)을 차지했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연도별 지자체 공무원 인사데이터를 통해 지자체 공직사회가 단순한 인력 관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인사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알 수 있다”며 “미래 행정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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