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GTX-A 삼성역 공사 과정에서 2570개의 철근이 누락된 사실에 대해 "현대건설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이 대표는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긴급 현안질의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로서 너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차라리 저희를 질책해달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GTX-A 삼성역 자체 품질점검을 진행하던 중 지하 5층 구조물 철근 누락을 발견해 서울시에 보고했다. 설계 도면 해석 오류로 기둥 80개에 2개씩 들어가야 할 주철근이 1개씩만 시공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빠진 철근량은 27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책임 소재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거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늑장 대응했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의 보고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긴급 현장점검과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