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19일 열린 두 번째 TV토론 직후 서로 자신들이 우세했다며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토론 직후 논평을 통해 “정책의 깊이, 시정 경험, 비전 제시 능력, 품격 등 모든 측면에서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특히 고용률과 출산율 증가, 청년 정책, AI 산업 전략 등을 거론하며 “부산에 대한 입체적 이해와 실행 가능한 정책 설계 능력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후보가 청년 유출과 주거 문제 등을 언급했지만 기존 정책과의 충돌이나 구체적 실행 방안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며 “해수부 이전과 HMM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장했지만 추가 고용 효과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 후보가 불리한 질문에 직면하거나 구체적인 답변이 요구되는 순간마다 감성적 수사로 논점을 흐리는 모습은 시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전 후보 선대위는 논평에서 “박 후보는 정책을 논해야 할 자리에서조차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는 식의 주장을 반복했다”며 “이는 세 차례에 걸쳐 전 후보를 선택한 북구 주민들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18명의 국회의원 중 유일한 민주당 후보로 전 후보를 선택한 북구 주민들의 의미를 깎아내리는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박 후보는 북구 주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전 후보 측은 “박 후보는 자신의 주장은 언제나 옳고 상대는 정부 정책을 따르기만 한다는 식의 이분법적 주장을 반복했다”며 “스스로의 성과를 과장하고 포장하는 데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전 후보 측은 이번 토론이 이전보다 정책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점에는 의미를 부여했다.
전 후보 측은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화되면서 유권자에게 필요한 판단 기준이 조금이나마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