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교육·문화·복지 묶은 ‘부산 최고 시민’ 공약 발표

입력 2026-05-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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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뉴시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뉴시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다자녀 지원 확대와 공공학습관 설치, 문화 할인 혜택 등을 담은 2호 공약 ‘부산 최고 시민’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세계도시로 도약하는 만큼 시민 삶의 수준도 세계도시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부산을 단순한 성장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먼저 세계도시의 삶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다자녀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부산시 다자녀 사업은 35개에 달하지만 사업마다 ‘18세 이하’, ‘18세 미만’, ‘19세 미만’ 등 기준이 달라 시민 혼선이 크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박 후보는 막내 자녀 기준 만 18세 이하로 연령 기준을 통일하고, 동백전과 연동한 디지털 다자녀증을 도입해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가 대학생이 됐다고 셋째 혜택까지 끊기는 부산은 끝내겠다”고 말했다.

상하수도·도시가스 요금 감면과 종량제봉투 쿠폰 지급, 공공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기준 표준화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공약으로는 부산 16개 구·군에 공공학습관을 설치해 ‘도보 15분, 학원비 0원’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공공학습관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IB), A-Level, AP·SAT 등 글로벌 진학 과정과 국내외 대학 진학 상담, 면접·논술·에세이 첨삭, AI 튜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중·고교생 대상 AI 적성·학습 성향 진단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성적과 대학 중심이 아닌 가능성 중심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 교육,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건강관리 앱 사용법 등 세대 통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 후보는 문화·체육 할인 혜택을 담은 ‘부산 최고 시민 패스’ 도입 계획도 내놨다.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전시·축제 좌석의 10%를 부산 시민에게 우선 배정하고, 당일 노쇼 잔여석은 3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시민이 12만원을 부담하면 부산시 지원금 18만원을 더해 연간 30만원 상당의 패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패스는 문화예술 12만원, 체육·해양레저 12만원, 생활서비스 6만원으로 구성되며 동백전 앱과 연동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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