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HMM 해원노조 영입으로 ‘해양수도 부산’ 구상 가속

입력 2026-05-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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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후보가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과 포홍하고 있다. (서영인 기자 @hihiro)
▲전재수 후보가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과 포홍하고 있다. (서영인 기자 @hihiro)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HMM 해원노조를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시키며 ‘해양수도 부산’ 구상에 다시 속도를 올렸다. 다만 HMM 본사는 즉각 “회사와 무관한 개인 자격 참여”라고 선을 그으며 정치적 해석 차단에 나섰다.

전 후보는 7일 오전 HMM해원연합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수락식에서 전정근 해원노조 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부산과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미래를 위해 전 후보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다”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HMM 부산 이전을 행동으로 보여준 후보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 후보는 “수도권 1극 체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부산은 더 이상 밀릴 곳이 없다”며 “해양·물류·금융·법률·청년 일자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축을 반드시 부산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앞세우는 선거를 하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와 HMM 이전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HMM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 역시 “HMM은 이제 부산의 운명과 함께 가는 기업이 됐다”며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심은 역시 ‘반쪽 이전’ 논란에 집중됐다.

최근 HMM 본사 이전이 확정됐지만, 금융·영업 기능 일부가 서울에 남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지역에서는 “상징만 부산이고 핵심은 서울에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 후보는 “이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끝까지 머리를 맞대겠다”며 “HMM이 더 성장하고 부산도 함께 도약할 수 있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행사 직후 HMM 측은 별도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확대 해석에는 거리를 뒀다.

HMM은 “전정근 위원장의 선대위원장 참여는 회사와 별개의 개인 자격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상황과 연계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미묘한 긴장감도 읽힌다.

HMM 부산 이전이 사실상 부산시장 선거의 핵심 상징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노조의 정치 참여가 자칫 회사 전체의 정치적 입장으로 비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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