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압구정5구역 공기 57개월 제시·조합원 비용 절감 강조

입력 2026-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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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압구정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아크로 압구정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서 ‘속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실익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입찰에서 사업 기간 단축을 핵심으로 한 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책임준공 확약과 이주 일정 관리 등 조건을 함께 제시하며 조합원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비사업에서 사업 속도는 곧 비용과 직결된다. 사업이 지연될수록 이주비 이자와 사업비 금융비용이 늘어나고 입주 시점이 늦어지면 조합원 자금 계획에도 부담이 커진다. 사업 기간 단축이 조합원 실익과 연결되는 이유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공사 기간을 총 57개월로 제시했다. 이는 타 구역에서 제시된 61개월 대비 약 4개월 단축된 수준이다. 조합원 1인당 월 금융비용을 1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약 4000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전담 조직 운영과 인허가 책임 부담, 이주 일정 관리, 책임준공 확약 등을 하나의 사업 추진 체계로 묶어 제시했다. 단순한 공기 단축이 아니라 사전 준비 기반의 일정 관리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책임준공 확약을 입찰 단계에서부터 조건으로 내건 점이 눈에 띈다. 통상 도급계약 이후 논의되는 책임준공 조건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공사 중단이나 지연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이주 일정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압구정지구 내 최초 이주개시를 보장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공사비 차감과 특화공사 제공 조건을 제시했다. 일정 지연 시 시공사가 책임을 지는 구조를 명문화한 것이다.

인허가와 분쟁 대응 지원도 포함됐다.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과 비용 부담, 민원 및 분쟁 대응을 위한 법률 지원, 대형 로펌 연계 대응 등을 통해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BIM 기반 검증과 지질 선행 조사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아크로 리버파크’와 ‘아크로 리버뷰’ 등 주요 사업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한 경험도 근거로 제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지연될수록 부담이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며 “전담 조직 운영과 인허가 책임, 책임준공, 이주 일정 관리까지 연결한 사업 구조로 금융비용 절감과 자산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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