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핵심 경영진이 두산로보틱스를 전격 방문해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일 오전 로봇주들이 일제히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48%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나우로보틱스(23.62%)TPC로보틱스(18.25%), 티엑스알로보틱스(9.81%), 티로보틱스(8.49%), 유일로보틱스(8.40%) 등 로봇 섹터 전반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수석 이사의 행보다. 매디슨 황 이사는 전날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Agentic Robot O/S)'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목표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섹터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단행한 한양로보틱스 흡수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인천 남동공단의 제2공장이 풀가동 체제에 돌입하게 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향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세를 강력히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TPC로보틱스와 티엑스알로보틱스 등 부품 기업들 역시 '피지컬 AI' 구현에 필수적인 고정밀 감속기와 센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세를 탔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로봇 부품 밸류체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올해 정부는 제조 AI 대전환 예산으로 800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달부터 자율형 공장 구축을 위한 2437억원의 국비가 본격적으로 집행되기 시작했다. 이는 로봇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주 잔고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