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외래객 20만명 온다…문체부, 봄철 명소 홍보 총력

입력 2026-04-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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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상승 변수 대응해 할인·환대 행사 확대
지역 관광지 집중 홍보로 수요 확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계기로 백화점·면세점 매출이 증가하고 외식·숙박 등 관광 소비가 동반으로 확대된 가운데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계기로 백화점·면세점 매출이 증가하고 외식·숙박 등 관광 소비가 동반으로 확대된 가운데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일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권 가격 상승과 국제 정세 변수로 방한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지방공항 환대 행사와 항공편 할인, 지역 관광지 홍보를 결합한 맞춤형 전략으로 외래객 유입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겨냥해 가족 단위 관광객 혜택과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국 봄철 관광지의 매력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관광객은 최대 20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일·중 연휴 기간에 맞춰 외래객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항공료 할인과 위탁수하물 추가 제공, 면세점·백화점 할인권 지급 등 혜택을 마련했다.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여행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병행하고, 후쿠오카 현지 로드쇼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여행 콘텐츠를 집중 홍보한다.

올해 방한 관광 시장은 이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준 일본 관광객은 9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중국 관광객은 145만 명으로 29%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황금연휴 기간에도 일본인 8~9만 명, 중국인 10~11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 환대 부스를 설치해 룰렛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산·울산·포항·창원 등 동남권 관광 코스를 홍보한다. 해운대 K뷰티 체험, 광안리 해양레포츠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묶어 재방문 수요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홍콩 노선과 연계한 항공권 할인도 제공해 주변 지역 관광객 유입까지 노린다.

일본 관광객 대상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청주공항에는 일본 지방공항 출발 전세기 이용객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열어 공연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크루즈와 항공을 결합한 상품 할인, 선상 불꽃놀이 프로그램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연휴 기간에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따뜻해진 한국을 찾아 K컬처를 비롯한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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