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에 1억 유로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 확대를 뒷받침한다.
20일 수은에 따르면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건설·운영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튀르키예 북서부 마르마라 지역의 핵심 교통망을 연결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스탄불 서쪽 외곽 크날르에서 출발해 총 127㎞ 구간의 고속도로를 건설·운영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2018년 국내 건설사가 시공하고 수은이 금융지원한 ‘차나칼레 현수교 및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은은 이번 지원이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익구조를 단순 시공 중심에서 운영·관리(O&M)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사업을 통해 운영·관리 실적을 축적하면 향후 후속 대형 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은은 앞으로도 해외 건설 수주 지원에 더해 운영·관리 등 서비스 분야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물류 요충지인 튀르키예의 전략적 중요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영토를 넓히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