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여야는 신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놓고 대립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 야당은 후보자가 오랜 해외 거주로 한국 사정을 잘 모른다며 신상 문제를 추궁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가 실무를 겸비한 국제적 금융 전문가로 국위선양에 기여해왔다며 옹호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가족 모두 외국 국적을 갖고 있고 본인은 외국에서 거의 살고 이러면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 검머외 총재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후보자 장녀는 1999년에 영국 국적 취득과 함께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면서 “그런데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고 2023년 12월에 강남구 동현아파트에 딸을 내국인으로 허위 전입신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일열 민주당 의원은 “옛날 40~50년 전 총재의 직무와 큰 관련이 없는 것을 가지고 너무 시간을 끌면 안 된다”며 “후보자는 국제적인 전문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반론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청문회를 마쳤다. 이는 2014년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추후 보고서 채택 일정은 여야가 합의해 정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