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스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국산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차세대 AI PMDC(모듈형 데이터센터·Portable Modular Data Center)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엘리스그룹은 15일 서울 강남구 엘리스그룹 본사에서 '엘리스 임팩트(IMPACT) 2026'을 열고 AI 인프라부터 AI 교육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AI PMDC는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AI 연산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현하고,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GPU가 빠르게 바뀌고 AI 인프라가 다양하게 변해 그에 맞는 맞춤형 구축 기간이 필요하다"며 "보통의 데이터 센터는 3~5년의 구축 기간이 필요한 반면 모듈형은 3개월 만에 구축이 가능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인프라에 맞춤형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빠른 구축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랙당 230kW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 루빈 NVL72’을 지원하는 PMDC 개발을 완료했다. 고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인프라 경쟁력은 GPU 개수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엘리스그룹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인프라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는 기술까지 직접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용 절감 구조도 강화했다. 최근 아리스타네트웍스와 손잡고 고비용 구조를 넘어, 이더넷 기반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술을 구현해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엘리스그룹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보안, 에너지, 네트워크, 데이터 분야의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보안 분야에서는 안랩과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스탠다드에너지와 전력 안정성및 에너지 효율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의 효율성도 높였다. AI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국내 CSP 최초로 ‘GPU 스팟(Spot) 요금제’를 도입했다.
김 대표는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선 창업 초기 기업들이 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내 NPU 및 AI 모델 등을 지원하지만 국산 클라우드 등에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스그룹은 그간 AI 기반 교육 실습 플랫폼을 시작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에 솔루션, 교육, AX 전 영역에서 다각적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대기업 및 학교의 AX 교육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X 교육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엘리스그룹은 AI 기반 교육 실습 플랫폼에서 시작해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까지 성공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GPU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전에 없는 효율성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산 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AI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비용 장벽 없이 AI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