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CU01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 성공”

입력 2026-04-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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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사옥. (사진제공=큐라클)
▲큐라클 사옥. (사진제공=큐라클)

큐라클은 경구용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1’의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CU01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서 유의미한 단백뇨 개선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하며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큐라클은 확보된 CSR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판권 기술이전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이후 사업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상 2b상은 전국 24개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CU01 저용량군, 고용량군, 위약군에 1:1:1로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투여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투여 24주차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변화량에서 CU01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저용량군은 21.45%, 고용량군은 22.21% 감소하며 두 용량군에서 일관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2차 평가지표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은 두 용량군 모두에서 투여 기간 치료 전과 비교해 유지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임상시험 전반에 걸쳐 특이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큐라클은 장기 투여가 필수적인 만성 질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안전성 결과가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근거라고 설명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의 약 30~40%에서 발생한다. 질환이 진행될 경우 말기 신부전(ESRD)으로 이어져 투석 또는 신장이식이 요구되며 이 과정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현재 SGLT-2 억제제, RAAS 차단제, MRA 계열 약물 등이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질환 진행을 막지 못하고 고칼륨혈증 등 안전성 이슈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큐라클은 올해 1월 발표한 톱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수의 제약사와 CU01 국내 판권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CSR에 포함된 상세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구체적인 조건 협의 단계로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임상2b상은 CU01이 당뇨병성 신증 분야에서 임상적 차별성을 갖춘 치료제 후보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이정표”라며 “CSR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선 국내 판권 협의를 마무리하고 특허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기술이전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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