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에 놀란 日⋯원유 조달처 다변화 추진

입력 2026-03-27 14:3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수입원유 90% 이상이 중동산
중앙亞ㆍ남미 등으로 다변화 추진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자국 1일 소비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의 원유 비축량(약 150일 분)을 보유 중인 일본이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봉쇄되자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주요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유 수급난에 대응해 원유 수입선 다변화에 나선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전날 석유 업계 관계자들과 면담에서 "세계 공급 상황, 국내 재고 등을 고려해 중동 이외에서의 대체 조달 등 안정 공급에 필요한 대응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유 90% 이상을 중동산에 의존해 온 일본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이란이 사실상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원유 수송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과거에 수입한 적이 있고 증산 여력이 있는 중앙아시아, 남미에서 석유를 가져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이 지역의 원유를 수입하면 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적인 설비 투자가 필요한 셈이다.

나아가 중앙아시아 원유는 중동산과 비교해 수송 기간이 길어 채산성 등이 과제라고 NHK가 지적했다. 요미우리는 "본래 세계적으로 공급이 불안했던 원유를 획득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체 조달처를 확보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짚었다.

한편 일본은 자국 1일 소비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원유 비축 국가다. 당장 원유 수입이 중단돼도 15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원유를 비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독일(약 86일)과 프랑스(약 79일), 한국(약 75.5일), 이탈리아(약 61.2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폴리우레탄' 원료값 60% 올랐다…가구·건자재·車 공급망 쇼크 [물류 대동맥 경화]
  • 김동관 부회장, 한화솔루션 30억 어치 매수 나선다...유상증자 논란 잠재울까
  • 드디어 야구한다…2026 KBO 프로야구 개막 총정리 [해시태그]
  • 한국인은 왜 하필 '쓰레기봉투'를 사재기할까 [이슈크래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후 판매량 407% 폭증
  • 트럼프, 이란발전소 공격 유예 열흘 연장…“4월 6일 시한”
  • 전쟁·환율·유가 흔들려도… “주식은 결국 실적 따라간다”[복합위기 속 재테크 전략]
  • "리더십도 일관성도 부족"…국민의힘 선거 전략 어디로 [정치대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3.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500,000
    • -2.03%
    • 이더리움
    • 3,090,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0.86%
    • 리플
    • 2,033
    • -1.45%
    • 솔라나
    • 128,600
    • -2.94%
    • 에이다
    • 380
    • -2.06%
    • 트론
    • 474
    • +0.42%
    • 스텔라루멘
    • 260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10
    • -1.67%
    • 체인링크
    • 13,290
    • -1.56%
    • 샌드박스
    • 115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