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 에스엘에너지가 인적분할 후 첫 사업연도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4일 에스엘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3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이후 매출액 약 682억원, 순이익 약 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중유(B-C)는 고효율 및 저공해 특성을 갖춘 친환경 연료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B-C유 생산 가동률은 96.37% 수치를 기록하며 생산 효율성을 입증했다. 또 LG화학의 부생연료유 2호 공식 1차 공급자로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으며 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친환경 연료 공급을 통해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에스엘에너지는 2024년에 동종 업계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를 획득했다. ISCC PLUS는 원료부터 공정,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엄격한 지속가능성과 탄소 저감 기준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이다.
에스엘에너지는 석유화학 부산물인 열분해유(PFO)를 활용한 자원순환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까다로운 ESG 요구조건에 부응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에스엘에너지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을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 지역 발전소에 바이오중유 공급을 본격화했다. 이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정제 설비와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엘에너지는 27일 예정된 제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목적 추가 및 주주 권리 행사를 명확히 하고 주주총회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주주의 권익을 보호햊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투명 경영의 일환이다.
온성준 회장은 “여수 산단의 독자적인 정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연료유 시장의 우위를 지키는 동시에 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비중을 높여갈 것”이라며 “동시에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바이오중유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