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 선언한 원희룡이 "환영"…한준호 "뻔뻔하다, 특검 앞에 서라"

입력 2026-03-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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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금지까지 받은 장본인이 민주당 탓…"책임 회피 그만, 수사 협조하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 (한준호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 (한준호 의원실)
"누가 백지화를 선언했습니까. 이제 와서 환영입니까."

2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을)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와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2023년 7월 윤석열·김건희 라인의 최전선에서 백지화를 선언해놓고 이제 와서 환영을 말하는 것은 유체이탈식 책임 회피"라며 "너무 뻔뻔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가짜뉴스 프레임을 막을 수 없다"며 노선 검토를 포함해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청탁과 특혜는 없다"며 장관직과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이 결정으로 사업은 장기간 멈췄고 주민 불안과 피해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원 전 장관은 최근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민주당이 의혹만 제기하며 사업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전면 중단과 백지화를 선언한 당사자가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재차 비판했다.

한 의원은 "며칠 전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가 있었다"며 "이제 숨지 말고 특검 수사에 협조하고 책임을 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개를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평가하며 "비리는 수사로 밝히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도로는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 한준호와 양평 주민들의 간절한 호소에 응답해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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