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정식 前 고용노동부 장관 사외이사 선임

입력 2026-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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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ci. (삼성물산)
▲삼성물산 ci.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 반대에도 이정식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출신인 이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9대 노동장관을 지냈다.

삼성물산 측은 이 전 장관에 대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에 대한 이사회 차원의 점검 및 실효성 있는 조언으로 기업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국민연금은 이 전 장관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물산은 또 이날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 출신 김민영 전 안텐진 코리아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검사장 출신인 김경수 율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송규종 리조트부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기업의 근간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이 예상된다"며 "국내 경제성장률도 2년 연속 1%대가 전망되는 만큼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어 "데이터 센터, 공항 등 기술 특화 상품 수주를 확대하고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대 산업 재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전관 선임을 통한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송규종 리조트 부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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