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뒤 숨은 불안…공매도 타깃 된 금융·소재주

입력 2026-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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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5종목. (출처=한국거래소)
▲16~19일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5종목.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한편에서는 공매도 집중 종목을 둘러싼 경계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가 회복 과정에서 정책 기대와 저평가 매력, 배당 선호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일부 소재·산업재 종목에 공매도 자금이 몰리면서 단기 과열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통계를 집계한 결과 16~19일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4조243억원, 기관은 2조3222억원으로 나타났다.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은 438억원에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을 합친 공매도 거래대금만 6조3465억원에 달해 최근 반등장에서도 하락 베팅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종목별로 보면 공매도는 지수 전반보다는 업종 대표주와 최근 강세주에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16~19일 누적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한미반도체가 11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에너지솔루션 615억원, 신한지주 61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45억원, 기업은행 248억원, KT&G 237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199억원, DB하이텍 180억원, 한전기술 179억원, LG화학 17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주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신한지주를 비롯해 기업은행, NH투자증권, 메리츠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누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금융주는 자본시장 체질 개선 기대, 저PBR 재평가, 주주환원 확대, 고배당 매력 등을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여 왔다. 그러나 공매도 거래가 금융주에 집중됐다는 점은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욕구가 만만치 않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주가가 빠르게 오른 종목일수록 밸류에이션 부담이나 상승 속도에 대한 경계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하루 기준으로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는 SK바이오팜이 69억8722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52억8317만원으로 9위, 신한지주는 365억9498만원으로 11위, KT&G는 90억5108만원으로 19위를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지주와 기업은행, LG디스플레이, NH투자증권도 각각 50위권 안에 포함됐다. 금융주뿐 아니라 화학,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와 소재주 전반으로 공매도 압력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공매도 순보유잔고 상위 종목도 비슷한 불안을 보여준다. 17일 기준 공매도 순보유잔고 상위에는 한미반도체가 비중 4.71%로 1위였고, 코오롱인더 4.48%, SK증권 4.33%, 삼화콘덴서 3.91%, 하이트진로 3.88%, 포스코퓨처엠 3.82%, 코스모신소재 3.6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단기 매매 차원의 공매도뿐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일부 종목에 대한 하방 포지션이 누적돼 있다는 의미다. 반도체와 소재, 증권주 등 반등 기대가 컸던 업종 안에서도 종목별로는 선별적 부담이 여전한 셈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JB금융지주, 다올투자증권 등 과열종목 지정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반등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의 공매도 비중이 빠르게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최근 시장은 지수 반등과 개별 종목 불안이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가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이더라도 금융주와 소재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타깃이 형성되는 종목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이 가운데 변동장을 촉발했던 전쟁 리스크의 향방과 에너지 공급망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태 초반 작전 기간으로 제시된 4주차에 도달했고,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 증시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변수는 분쟁의 지속보다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공급망 복원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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