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하루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대감으로 끌어올렸던 주가가 단 하루 만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16분 기준 펄어비스는 4만6600원 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28% 급락했다. 장 초반 4만6200원까지 밀리며 하한가(4만6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130만주 이상 급증하며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펄어비스 주가는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다. 13일에는 정식 트레일러 공개 이후 10% 가까이 급등했고, 이후에도 6만원 대를 유지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실제 신작 ‘붉은사막’은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팀 글로벌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미국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사전 판매만으로 약 40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과 200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가 약 7년간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표현이 강점으로 꼽힌다. 콘솔과 PC 환경에서 4K 해상도와 60프레임을 동시에 구현하는 등 기술력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출시를 앞두고 분위기는 급변했다. 글로벌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공개된 초기 평점이 78점에 그치면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90점 내외의 높은 점수를 기대했던 만큼 실망 매물이 빠르게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장 초반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여러 차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프리마켓에서도 이미 하한가를 기록했던 만큼, 정규장에서도 하락 압력이 그대로 이어진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