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 서울시장 출마…”오세훈, 오늘 공천 접수해야”

입력 2026-03-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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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거는 전국 17개 광역에 영향…잡음 걷고 ‘무기력’ 깨야”
“나는 플랜A…국힘 진영정당 끝내고 국민정당으로 가야”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초선 박수민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초선 박수민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구을)은 17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공천 접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 앞 기자회견에서 “오늘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오후에 공식 후보 접수를 하겠다”며 “출마의 변은 따로 시간을 잡아 왜 출마하는지, 무엇을 할지 정제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오 시장을 향해 “오늘 또 다른 마지막 날”이라며 “우리 서울시장 공천에 접수해달라. 서울시만의 선거가 아니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전국에 우리당 후보들이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당의 무기력한 모습, 공천의 잡음을 빨리 걷어내고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 첫 단추는 오세훈 시장의 공천 접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 우리당은 오세훈 시장의 충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우리당은 변해야 하고 쇄신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 변화의 시작은 접수”라며 “조건을 건 접수는 상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의 식견·경험·경륜은 우리당이 가장 어려운 이 순간 가장 빛날 것”이라며 “오 시장과 함께 서울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국민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토론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의원 전원 결의문 이후 ‘어떻게 실천할지’ 얘기가 불거졌고 저도 고민했다”며 “제가 할 실천은 출마다. 우리당의 무기력함, 이 지루한 국면을 출마로 깨겠다”고 강조했다. 이

어 “보수의 부활과 혁신을 제 출마로 시작하겠다”며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말했다.

‘플랜B’라는 표현을 둘러싼 질문에는 “박수민은 플랜A다. 저는 단 한 번도 남과 비교해서 저를 평가하지 않는다”며 “저를 평가할 유일한 분은 국민들이다. 국민들 앞에 플랜A로 시작한다”고 답했다.

당 개혁 방향과 관련해선 “정당은 광대한 국민정당이 돼야 한다. 진영의 정당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해야 하고, 장 대표가 적절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 시장이 ‘실질적 변화 없으면 후보 등록이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조건화하는 건 나라와 당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로 나와 저와 토론하고 새로운 사람이 나오는 것 자체가 변화”라며 “당을 바꾸는 혁신의 파트너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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