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8강 진출하자…편의점 치킨 매출 4배 '반짝 특수'

입력 2026-03-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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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하면서 유통업계가 모처럼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다.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겨냥한 주류 및 야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 전반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9일 편의점 업계는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시즌에 맞먹는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자체 브랜드(PB) 즉석 치킨인 '치킨25'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으며, 맥주와 스낵류 중심의 퀵커머스 매출 역시 67.9% 늘어났다. BGF리테일의 CU 또한 직전 주 같은 요일 대비 맥주 매출이 53% 올랐고, 위스키(31.4%)와 하이볼(22.7%) 판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 같은 야구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 업계는 8강전 당일을 전후로 주요 품목의 할인 행사를 긴급 추가하며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중계 관람 시 수요가 가장 높은 치킨과 스낵류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허니바나나맛 HBM칩 등 인기 과자류 20여 종에 대한 사은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GS25 역시 8강 진출을 기념해 경기 전날인 13일부터 이틀간 신상품인 '순살후라이드치킨'을 반값에 할인 판매하며 특수 공략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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