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827원의 현금배당과 317억원 규모의 준비금 적립 안건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주주환원과 이용자 보호 재원 확충이다. 두나무는 주당 5827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지난해 1주당 8777원을 배당했던 점과 비교하면 축소된 규모다. 배당 축소 배경으로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 따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부진이 꼽힌다.
이번 주총 안건에는 317억원의 준비금 적립액도 담겼다. 해당 준비금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거래소가 해킹이나 전산 장애 등 사고에 대비해 쌓는 재원이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회사 자산으로 이용자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재원 확충은 최근 거래소 책임 강화 흐름과도 맞닿는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해킹 당시에도 회사 자산으로 피해 금액 전액을 충당했다. 이번 준비금 적립 역시 단순한 회계 처리 차원을 넘어 사고 대응 능력과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조치로 읽힌다.
아울러 두나무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와 감사 보수 한도도 함께 정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제시한 보수 총액 한도는 이사 200억원, 감사 5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