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중형 조선사 수주 경쟁력 강화…1억1500만 달러 수출금융 지원

입력 2026-03-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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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원유운반선 명명식 참석…안종혁 전무 "美 에너지 정책 대응 적극 뒷받침"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 전무(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5일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열린 준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 전무(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5일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열린 준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중형 조선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안종혁 수은 전무이사는 5일 전남 해남 대한조선에서 열린 15만6000DWT(재화중량톤수)급 준대형 원유운반선(수에즈막스급)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적 수준의 건조 역량을 갖춘 지역 소재 중형 조선사가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벨기에 선주사인 씨엠비테크 및 미국 용선주인 발레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씨엠비테크가 대한조선에 발주한 선박 2척의 전체 수출액(1억7300만달러) 중 약 66%에 해당하는 1억1500만달러(한화 1500억원)를 금융 지원하며 성공적인 인도를 도왔다.

이석문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안 전무에게 “업황 개선에 힘입어 협력업체 등 지역 산업 생태계의 온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중형 조선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책은행인 수은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안 전무는 “이번 명명식은 K-조선업의 근간인 중형 조선사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빚어낸 결실”이라며 “특히 이번 선박은 한국과 미국 간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서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주도권’ 정책을 위한 촉매가 되어 지역 중형 조선사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 전무는 “선수금환급보증(RG)의 적기 발급 등 현장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해 우리 조선사의 수주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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