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열린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처음으로 조건부 포워드 가이던스에 따른 점도표(dot plot)를 공개했다.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8월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연 2.5%로 제시했다. 점도표란 데이터의 분포를 점(點)으로 나타내는 도표로, 금통위원들은 저마다 점을 통해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을 알려준다. 점도표 상에는 이창용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각각 3개씩 제시한 전망치 총 21개가 반영됐다. 이 가운데 16개는 2.5%로 집계됐다. 대다수 위원들이 8월까지 기준금리 동결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소수 위원들은 향후 금리 조정 가능성도 염두해뒀다. 기준금리보다 0.25%p 높은 2.75%에는 한 개의 점이 찍혔고 25bp 인하를 예상한 2.25% 금리 수준에는 4개의 점이 자리했다. 소수이기는 하나 금통위 내부에서는 향후 금리 조정 시 인상보다는 인하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 것이다.
향후 6개월 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는 금통위원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하며 3.1%를 하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