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노조, 임단협 결렬에 4월 총파업 예고

입력 2026-02-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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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하나카드 노동조합)
(사진제공 = 하나카드 노동조합)

하나카드 노동조합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의 책임이 사측에 있다며 4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다음 달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부분파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노조는 25일 성명서에서 “총파업만이 답”이라며 “성실교섭 의무를 고의적으로 해태해 온 경영진의 무책임하고 오만한 행태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사측이 조합의 핵심 요구인 성과급 지급률에 대해 온갖 핑계를 대며 답변을 회피하고 시간을 끌어왔다”며 “성실교섭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과정과 관련해서도 노조는 사측의 교섭 태도를 문제 삼았다. 노조는 “대표이사가 2차 조정회의에서 개인 일정을 이유로 회의 도중 자리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는 노동조합에 대한 무시를 넘어 법적 중재 절차 자체를 짓밟고 조롱한 행위”라고 밝혔다.

노조는 “3월 24일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부분파업을 실시하겠다”며 약 100명 규모의 참여 계획을 밝혔다. 이어 “4월 중 사측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시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총파업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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