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학생 교실 적응 돕는다⋯실전 한국어 교재 보급

입력 2026-02-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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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 한국어’ 관내 학교에 보급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이 개발한 한국어 익힘책 ‘삐뽀삐뽀 학교생활 한국어’.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이 개발한 한국어 익힘책 ‘삐뽀삐뽀 학교생활 한국어’.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이 중도입국 이주배경학생의 교실 적응을 돕기 위한 학교생활 한국어 익힘책을 개발해 현장 보급에 나선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담은 지역 맞춤형 한국어 익힘책 ‘삐뽀삐뽀 학교생활 한국어’를 제작해 관내 학교에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익힘책은 학교생활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언어 장벽으로 위축되기 쉬운 중도입국 학생들이 수업과 일상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구로·영등포·금천 지역에 중도입국 이주배경학생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입국 초기 학생들이 교실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익힘책을 개발했다.

이번 교재는 ‘지금 교실에서 바로 써보는 한국어’를 익히도록 구성한 서울 지역 최초의 지역 밀착형 교재다. 단원마다 학습 목표를 제시하고 ‘따라 말해보기’와 ‘정리하기’, ‘적용·확장 활동’으로 이어지는 단계형 학습 구조를 적용했다. 말하기가 어려운 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 어휘 카드와 문장 만들기 활동, 활용 팁을 부록에 담았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교재 보급과 교원 연수를 병행해 입국 초기 학생의 언어 부담을 낮추고 학교 차원의 적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의사소통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재 개발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어 익힘 콘텐츠 제작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미라 교육장은 “이번 익힘책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익혀 적응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교실에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교재 활용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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