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뜯겨 올라갔다"...AOA 출신 권민아, 시술 후 2도 화상

입력 2026-02-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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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피부 시술을 받은 뒤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병원 측과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 화상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나는 갑자기 1월 말부터 2월까지 좋은 일들이 많이 잡혔고 약속도 많아서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수면 슈링크 리프팅 600샷을 받았다"며 "눈을 떴을 때 살이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져 울다가 거울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피부가 한 겹씩 화상으로 뜯겨 돌돌 말려 올라가 있었고 진물과 물집이 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절망적이었다. 원장님께서는 시술 과정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셨다"며 "원인은 슈링크 팁 불량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하셔서, 팁 확인을 안 하신 거냐고 물으니 팁이 불량이면 작동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럼 원인은 뭘까?"라고 적었다.

또 "지난달부터는 수면 동의서, 시술 안내 동의서, 사진 여부도 물어봐 주지 않았다. 시술 전 피부 진료나 진단을 받은 적도 없다"며 "작년 10월에 동의서를 받았기 때문에 매번 올 때마다 받을 수 없다고 하셨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슈링크 안내나 효과, 부작용 동의서를 여기서 받아본 적이 없다. 작년 10월에 받은 리프팅 동의서는 초음파와 고주파가 함께 진행되는 브이로 리프팅이었고, 슈링크와는 성질이 달라 효과와 부작용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단명은 심재성 2도 화상이고, 신체의 10%가 전부 얼굴 화상"이라며 "화상이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일로 공황발작이 찾아왔고, 엄마가 얼굴 상태를 보고 우셨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하필 이번에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들어왔더라. 전부 얼굴 노출이 필요한 일들이고 화장도 해야 하지만 지금 나는 최소 2월까지는 선크림도 바르지 못한다. 연고만 계속 바르고 있다"며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느라 매일 죄송하다고 하다가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

또 "구체적으로 피해 금액, 발생 금액, 진행 못 한 금액들만 설명드리고 계산했고, 정신적 피해 같은 것은 원장님이 측정하실 수 있게 맡겼다. 나는 내가 날린 금액과 못 받게 된 금액만 돌려받고 싶었다"며 "그런데 감정과 기분의 계산이 아닌 법적으로 합당한 금액을 알고 싶다고 하셔서 결국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인생의 첫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또 소송을 가게 됐다. 상관은 없다"며 "법적으로 정직하게 판결받는 게 나도 덜 억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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