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벤처기업 만난 김 총리, 양극화 해소ㆍ성장 사다리 복원 강조

입력 2026-02-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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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중소기업인들 대상으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중소기업인들 대상으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오늘 논의의 중심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직접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중소기업중앙회 및 협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K-국정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 대표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협단체장,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완화하고 성장 사다리를 복원해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정부 기조 아래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창업 환경 개선과 기술탈취 방지, 상생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촉진 등 업계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부 대기업과 특정 업종에 성과가 집중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워 K자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중소기업계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은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관계 부처와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정책 보완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열 번째 K-국정설명회에서는 정부의 국정 철학과 중소·벤처기업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국정설명회에서 김 총리는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중소기업의 관계는 부탁이나 거래가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된 자리에서 해법을 함께 찾는 관계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단순한 정책 지원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주체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언급하며 “AI는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정부가 활용 기반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규제 문제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제가 수석 부위원장으로서 직접 챙기며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산업계와 학계,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의 요청이 있으면 K-국정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해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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