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태·OTT 환급 지연에 12월 소비자상담 폭증⋯전년 대비 12%↑

입력 2026-01-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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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정보서비스 상담 83% 급증
OTT 공유 ‘먹튀’ 피해도 한몫

▲한국소비자원 로고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로고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지난해 12월 소비자상담이 전월 대비 12% 넘게 증가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OTT 계정 공유 플랫폼 피해가 맞물리며 관련 상담이 폭증한 탓이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12월 전체 소비자상담은 5만 8008건으로 전월(5만 1602건) 대비 12.4%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다.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83.3%나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알려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와우 멤버십 해지 요구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OTT 구독료를 아끼려던 소비자를 울린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의 연락 두절과 환급 지연 피해가 더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트’ 관련 상담은 52.8% 증가해 뒤를 이었다. 겨울철 구매가 늘면서 쇼핑몰 안내와 다른 배송 실물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인터넷게임서비스’(45.6%)는 계정 이용 제한과 아이템 환급 분쟁이 주를 이뤘다.

상담 다발 품목 1위는 4개월 연속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60건)가 차지했다. 연말 여행 수요 증가로 취소 수수료 관련 분쟁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완구·인형’이 175.9% 폭증했다. 업체 폐업으로 인한 계약 불이행과 환급 지연이 원인이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경우 거래내역·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발신자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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