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4분기 영업익 '4131억'⋯전년比 5% 감소

입력 2026-0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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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비용 부담 확대…이익률 하락
연간 매출 최대 경신에도 영업이익 19% 감소
여객·화물 안정 유지…올해는 수익성 방점

▲대한항공 B787-10 (자료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87-10 (자료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졌다. 물가 상승 등 대외적 환경 변화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15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5516억 원, 4131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4조296억 원보다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영업비용 전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액 16조1166억 원, 영업이익 1조53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도(16조1166억 원) 대비 2% 늘어 연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조9034억 원) 19%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은 여객 사업 매출이 전년도보다 2171억 원 늘어 2조5917억 원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입국 규제 강화 및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늘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 원 증가한 1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 완화 및 전자상거래 수요 안정적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및 고정 물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1분기 여객 사업은 최근 원화 약세 및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발 판매 확대를 꾀하는 한편, 2월 설연휴 등 연초 수요 집중 기간 탄력적 공급 확대 운영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 전망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공급 운영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6년은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당사는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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