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산업부, 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 감사 착수…부당노동행위 의혹 불거져

입력 2026-0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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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금주 감사 착수
노조 탄압 의혹 파장
직원 사적 동원 논란까지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사진제공=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사진제공=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산업통상부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상근부회장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원들을 상대로 한 부당노동행위 고소 사건이 접수된 데 이어, 협회 직원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산업부는 박 부회장 개인과 협회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는 이번 주를 목표로 시작됐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감사 인력 3명을 투입해 피해 당사자와 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는 협회 노조가 지난해 12월 박 부회장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관계 기관에 고소한 데서 비롯됐다. 노조는 박 부회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노조원들을 압박하고 탄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쟁의 기간 중 노조원들에게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면 빨간줄이 그이고 다른 회사 취직도 못한다”, “노조 활동으로 얻을 게 있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의 과거 이력과 관련한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산업부 관료 출신인 박 부회장은 노조원들을 상대로 “내가 산업부 감사관을 지냈고 강원랜드에서 170~180명의 직원을 직권면직시켰다”, “피 묻히는 일이 없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별도로 박 부회장은 자녀 결혼식과 관련한 사적 동원 의혹에 대해서도 감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협회 직원들이 회원사에 전화를 걸어 박 부회장 자녀 결혼식 참석 여부를 문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위를 이용해 협회 인력을 부적절하게 활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해 22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산업부 산하 비영리법인이다.

통상 상근부회장은 협회의 상시 운영을 책임지며 정책 대응과 대외 협의, 내부 조직 관리와 의사결정 조율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핵심 직무로 분류된다. 협회 인력과 예산, 대관 창구를 일상적으로 쥐고 있다는 점에서, 협회 내 권한과 영향력은 회장보다 상근부회장에게 집중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협회 측은 “부회장 건과 관련해 산업부 감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현재로서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최철규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6.03.13] [첨부정정]감사보고서제출
[2026.03.13] [기재정정]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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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12] [첨부정정]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2026.03.11] 감사보고서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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