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민주 원내대표 출마..."당청 혼연일체 국정 이끌겠다"

입력 2025-12-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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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청산·민생회복·당정일치 등 3대 책무 제시
지방선거 압도적 승리 위한 발판 마련할 것 강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기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뤄지게 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내란청산과 당청일치, 지방선거 승리를 3대 책무로 제시했다.

진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저의 정치적 경험이 요긴하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3대 책무를 제시했다. 첫째는 원내를 수습하고 중심을 잡는 일이다. 진 의원은 "당의 도덕적·윤리적 원칙을 똑바로 세우고 흔들림없이 견지해 나가겠다"며 "당원주권시대에 걸맞는 원내 시스템 혁신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내란세력 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이다. 진 의원은 "내란청산입법과 개혁입법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정부와 함께 경제대책·미래대책에 전력해야 한다"며 "첨예한 정치쟁점은 원내지도부가 직접 조율·관리하고 민생수석부대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셋째는 당정일치·당청일치 구현이다. 진 의원은 "외부세력들은 명청대전 같은 조잡한 조어로 불협화음을 종용하고 불안을 조장한다"며 "집권여당과 정부는 혼연일체가 돼 국정을 책임있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토론하되 결론이 나면 일사불란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지난 대통령선거만큼이나 중대한 선거"라며 "시원시원하고 흔들림없는 원내 운영으로 국민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안겨 드리고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 금융투자소득세 등 세제 문제로 의견이 달랐던 점에 대해 "때로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 서서 주장한 바도 있다"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토론의 과정이었고 결론이 나면 수용해 왔다"고 해명했다.

야당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로 일할 때 상대 수석부대표였다"며 "함께 합을 맞춰보고 겨뤄본 바 있기 때문에 소통하는 데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진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될 경우 잔여 임기만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뼛속부터 '당인'이다. 30여년 동안 늘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일해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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