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尹 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구속기소…21그램 대표도 재판행

입력 2025-12-26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권남용·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 적용
"명의대여·허위계약으로 16억원 편취"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대통령 관저 증축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대통령 관저 증축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관저 공사업체인 21그램 대표 김모 씨도 불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은 26일 "김 전 차관과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황모 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21그램 대표 김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차관과 황 씨는 공무원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해 건설업체 A사 임원들에게 김 대표와 건설사업자 명의를 빌려주게 하고, 명의대여와 관련한 교섭을 하게 하는 등 불법적인 방식으로 공사 계약이 이뤄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통령 관저 공사를 시공할 자격이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에게 내부 절차를 위반한 채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또 김 전 차관과 황 씨, 김 대표가 실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초과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허위 계약을 꾸몄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다른 건설업체 명의를 빌려 추가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행안부와 조달청 공무원들을 속여 약 1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김 전 차관과 황 씨는 대통령 관저 공사가 적법하게 진행됐는지를 감독하고 준공검사를 실시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마치 검사를 실시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씨와 김 대표에게는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진술을 맞추는 방식으로 감사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특검팀은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권 ‘제2 산업축’ 주목…한화·LG엔솔·LS·삼성물산 등 투자 검토
  • ‘삼전’ 3배 오를 때 ‘SK하닉’ 4배…시총 격차 100조원 밑으로
  • 미국·이란, 협상 첫날부터 위기...트럼프 위협에 한때 파행
  • 분양가 치솟고 증시 활황⋯청약통장 해지 가속
  • “대형 스크린에 압도적 음향…월드컵 즐기기에 최고”(가보니)[진화하는 극장]
  • [주간수급리포트] 개인이 던진 ‘삼전닉스’ 외인이 받았다⋯수급 공방 속 코스피 9000선 안착
  • K바이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총력…BIO USA 출격
  •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전 직원 대상 가치교육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95,000
    • -1.08%
    • 이더리움
    • 2,584,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295,700
    • -2.28%
    • 리플
    • 1,704
    • -2.24%
    • 솔라나
    • 109,900
    • -1.17%
    • 에이다
    • 240
    • -2.44%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31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80
    • -0.95%
    • 체인링크
    • 11,810
    • -2.24%
    • 샌드박스
    • 84.58
    • -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