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석유화학·철강 구조개선 불가피…부동산 상황 면밀 점검”

입력 2025-1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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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21.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21.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21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석유화학·철강산업 구조 개편 방향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구조개편이)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역과 노동자를 지키는 대책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석유화학·철강 산업 등 피할 수 없는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만반의 대비책과 지원방향, 이에 따른 국회에서의 입법 추진 현황에 대한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속가능한 길로 가기 위해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RE100)’ 산업단지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만들고, 그 에너지로 산업을 돌리는 구조를 만들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산업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중국의 부상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철강 산업과 관련해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구조적 개편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근로자 보호와 지역경제 충격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과제로 마련될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과 보완책도 함께 논의된다. 정 대표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점검한다”며 “부동산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당정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 역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현가능한 시장 안전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정부에 연말연시 국민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경제 관련 법안 처리에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무리 중요한 정책도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없다”며 “국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법안들이 있다.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산업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 지역경제가 겪는 고통을 완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생법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준비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연내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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