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기현 압수수색, 정치적 흠집 내기…통일교 물타기 수작"

입력 2025-1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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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에게 가방을 선물한 의혹에 연루된 김기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통일교' 특검을 피하고 국면을 넘기 위해 특검과 경찰이 준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태껏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점은 이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궁지에 몰렸을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압수수색은 전재수 전 장관뿐 아니라 통일교와 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매우 긴밀하게 결탁해있고 거기서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 특검이 통일교-민주당 게이트를 물타기 하려는 수작"이라며 "야당 핵심 인사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정치적 흠집을 내기 위한 이벤트성 수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며 여권 인사의 금품 수수 진술을 4개월여간 의도적으로 덮어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의 죄를 지은 민 특검의 마지막 발악이자 정치적 보복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인 이모씨는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이 이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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