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소상공인 숨통 틔웠다…‘이자 2% 책임’ 수원형 민생금융 가동

입력 2025-12-15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금리 국면에 지자체가 직접 개입… 대출 문턱 낮추고 이자 부담 절반으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수원시가 이자 2%포인트를 직접 지원하는 ‘수원형 민생금융 모델’을 설계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수원시가 이자 2%포인트를 직접 지원하는 ‘수원형 민생금융 모델’을 설계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고금리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위해 지자체가 이자를 직접 책임지는 금융지원 모델을 가동했다. 대출 접근성은 낮추고, 이자 부담은 시가 떠안는 방식으로, 행정이 한 발 더 들어온 ‘수원형 민생금융해법’이 본격적으로 작동한다.

수원특례시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대상 특화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협약 체결이 아니라, 이재준 시장이 직접 설계한 ‘이자부담 경감구조’다.

소상공인이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 2%포인트를 수원시가 지원해 실제 체감금리를 대폭 낮춘다. 예를 들어 4% 금리 대출을 받으면, 이자 부담의 절반을 시가 책임지는 방식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조달이 막힌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숫자로 민생을 떠받치는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금융지원은 공공배달앱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계돼, 현재 7500여 개에 이르는 수원지역 가맹점과 골목상권 전반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우는 구조다.

이재준 시장은 “고금리는 소상공인에게 생존의 문제”라며 “행정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끝까지 고민한 결과, 대출 문턱을 낮추고 이자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모델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방정부로 확산될 수 있는 실질적 민생금융의 기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단기적인 자금 숨통을 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다시 영업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말보다 구조, 선언보다 숫자’로 접근한 이번 금융해법이 수원형 민생정책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전문가 있는데 또 뽑나"…금감원 '금융 新 관치' 논란
  • 토큰증권·원화 스테이블코인·크립토… 삼각구조 없인 시장도 없다
  • 올해 하이브리드차 첫 ‘40만대’ 고지 달성…가솔린 맹추격 [ET의 모빌리티]
  • 고강도 규제 이후 관망세…11월 서울 집값 상승세 지속
  • 단독 AI거버넌스 다시 쓴다…정부 부처 인력·예산 전수조사
  • '부정선거 수사단 선발' 노상원 징역 2년…"계엄 선포 동력돼"
  •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全방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55,000
    • -0.62%
    • 이더리움
    • 4,675,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69%
    • 리플
    • 2,971
    • -1.13%
    • 솔라나
    • 196,800
    • -0.51%
    • 에이다
    • 598
    • -1.32%
    • 트론
    • 419
    • +2.2%
    • 스텔라루멘
    • 345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820
    • -1.57%
    • 체인링크
    • 20,230
    • -0.54%
    • 샌드박스
    • 191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